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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논란'에 교회 찾은 윤석열‥'깐부' 신경전도

'무속 논란'에 교회 찾은 윤석열‥'깐부' 신경전도
입력 2021-10-10 20:27 | 수정 2021-10-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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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본경선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무속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후보는 오늘 성경책을 들고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지역표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후보는 '무속 논란'을 돌파하려는 듯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았습니다.

    성경책까지 챙겨 온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가 교회를 열심히 다녀서 구약을 다 외운다고 말했습니다.

    손바닥 '왕'자에 이어 '천공스승'까지 공개되면서 '무속 논란'이 확산되자 이를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어찌 성경책을 들고 다니십니까>
    "아니 이 성경책이 우리 원래 집에도 몇 권이 있고..김장환 목사님이 따로 이렇게 해서 주신 겁니다."

    윤 후보가 '범죄공동체' 의혹을 받는다고 비판한 홍준표 후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머리와 입을 세탁해야 한다"고 맹비난했지만, 윤 후보는 캠프에 주의를 줬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같은 편을 뜻하는 '깐부'라는 단어를 쓰면서, "지금 주고받는 말이 단합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북 일대를 돌며 당심잡기에 주력한 홍준표 후보는 즉각 반격했습니다.

    "깐부는 동지인데,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캠프는 자신을 음해했지만 자신은 "팩트 외에는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아무런 시비 소지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오면 시비 걸게 참 많죠. 장모도 있고 각시도 있고 본인도 있고"

    전북을 찾은 유승민 후보도 윤 후보의 실언, 무속 논란 등은 대통령으로서 준비와 자질이 부족하다는 증거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평소 생각이 그렇게 자꾸 나오는 거지, 본인이 준비가 안 돼 있으니까 그렇게 나오는 것 아니냐 생각합니다"

    원희룡 후보는 선두주자 공세 대신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정부는 대부업체와 '깐부'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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