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는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이 아닌 대전현충원과 질병관리청을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의 지도부도 이재명 후보가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규정하면서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이례적으로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부터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연히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에게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청주의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정은경 청장 등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역대 대선마다 핵심 전략지역이었던 충청에서 안보와 국가적 위기 극복을 강조하는 것으로 본선 행보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도 경선이 끝나자마자 '이재명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선결과에 반발하며 이의를 신청한 상태지만, 송영길 대표는 "당은 이재명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후보로서 전념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지사직을 정리하고 빨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셔서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준비를 해야 됨을 강조했고.."
이 후보는 "변방의 비주류에게 기회를 주신 건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 때문일 것"이라며 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선 후유증을 의식한 듯 바짝 몸을 낮추며 '원 팀 정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하나의 팀원이고 또 팀 자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서 성심으로 모두가 함께 흔쾌히 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공동 선대위 구성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는데, 경선 결과에 반발하며 칩거에 들어간 이 전 대표 측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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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경재
이재명, 대전현충원 첫 행보‥與 '본선 체제' 전환
이재명, 대전현충원 첫 행보‥與 '본선 체제' 전환
입력
2021-10-11 19:50
|
수정 2021-10-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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