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70일 만에 천2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지 감소세로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 비율은 이제 60%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휴 마지막 날을 맞은 김포공항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여행에서 막 돌아온 듯 짐가방을 든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송이/경기 용인시]
"아이랑 같이 간 여행이어서 (아이가) 학교랑 유치원 가려면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되거든요."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 동안 이곳 선별진료소에선 600건이 넘는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천297명.
휴일을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들며 확진 규모는 70일 만에 1천3백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4백 명 넘게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인 것인지 판단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까지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연휴 이후에는 검사량이 증가하고 이동량도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 영향은 최소 일주일 정도로 (예상합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추석 연휴 이전 40%를 갓 넘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3주 만에 60%에 육박했다는 겁니다.
정부가 밝힌 '위드 코로나'의 전제 조건인 접종완료율 70%까지는 550만 명이 남은 상황.
방역 당국은 확실한 백신 효과를 위해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차 접종일 변경이나 잔여백신을 활용해 신속히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규모와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이번 주말 종료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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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희형
70일 만에 1,200명대‥"연휴 이후 확진자 늘어날 것"
70일 만에 1,200명대‥"연휴 이후 확진자 늘어날 것"
입력
2021-10-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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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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