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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사는 자식보다 낫네"‥AI 돌봄 로봇의 진화

"멀리 사는 자식보다 낫네"‥AI 돌봄 로봇의 진화
입력 2021-10-11 20:35 | 수정 2021-10-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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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의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 하면서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의 정서적 어려움이나 돌봄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죠.

    그래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AI 로봇이 도입 되고 있는데요.

    잊은 물건의 위치도 알려주고 먹어야 할 약도 챙겨주는 등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초인종 소리를 듣고 현관으로 움직이는 로봇, 귀가하는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합니다.

    [AI 돌봄 로봇 '제니']
    "다녀오셨어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응, 별일 없었지?">

    동작을 보여주고 횟수도 세며 함께 운동하고, 외출하기 전에는 옷차림도 점검해 줍니다.

    [AI 돌봄 로봇 '제니']
    <외출하고 올게>
    "스타일 좀 봐 드릴게요. 무난할 것 같아요, 마스크 착용하셔야죠."

    홀로 사는 노인 등 고령층을 위한 AI 돌봄 로봇입니다.

    사물은 물론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인식해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등 10여 개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에 적용했습니다.

    [AI 돌봄 로봇 '제니']
    <빨간 컵 찾아줘.>
    "빨간 컵은 작은방 탁자에 있습니다."

    잊은 물건의 위치도 알려주고, 먹어야 할 약을 실제 먹었는지 확인하는 등 기존 돌봄 로봇보다 진화했습니다.

    [유금자 / 경기도 수원시 (돌봄 로봇과 생활)]
    "노인들이 이런 로봇이 있으면 즐거운 시간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 홀몸 노인이 사는 가정집 등에서 지내며 노인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실증 중인데, 인식 정확도가 90%에 이릅니다.

    [김재홍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장]
    "고령자들이 오시면 그 안에서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정보를 로봇과 대화하면서 안내할 수 있는…"

    자식만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 시작한 AI 돌봄 로봇은 앞으로는 물체를 잡고 조작해 청소나 심부름을 돕는 역할도 예고하며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양철규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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