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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4관왕' 김제덕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전국체전 4관왕' 김제덕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입력 2021-10-11 20:45 | 수정 2021-10-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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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올림픽 '파이팅 궁사' 김제덕 선수가 전국체전 양궁 고등부 경기에서 4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천 양궁장 앞에 이렇게 김제덕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의 여운은 고향 예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장대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는 금메달리스트에게도 까다로운 변수였습니다.

    김제덕은 보온팩으로 연신 손을 녹여가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습니다.

    위기도 있었습니다.

    8강전에서 김제덕은 첫 세트를 내 줬지만 곧바로 8발 연속 10점에 꽂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마지막 5세트를 한 점차로 따낸 뒤 환하게 웃었습니다.

    고비를 넘기자 거칠 게 없었습니다.

    결승에 오른 김제덕은 결국 세트스코어 7-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 쥐었습니다.

    [김제덕/경북일고]
    "비의 영향 때문에 활이 잘 안맞지 않을까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이왕 이렇게 시작된 거 자신있게 후회하지 말고 쏘자는 마인드로 시합을 했습니다."

    앞서 랭킹라운드 30m와 50m, 70m에서 우승한 김제덕은 4관왕에 올랐고, 양궁 7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며 생애 첫 전국체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김제덕/경북일고]
    "천천히 꿈을 이뤄나가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잡을 거여서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제덕은 이달 말 열리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내년 아시안게임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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