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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벌금 7천만 원 구형‥"약물 의존 벗어나" 선처 호소

이재용 벌금 7천만 원 구형‥"약물 의존 벗어나" 선처 호소
입력 2021-10-12 20:11 | 수정 2021-1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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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투약 시기는 삼성의 위기가 내 탓이라고 자책하던 때였다면서 지금은 전혀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정신성 마취제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다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여전히 불법투약한 적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이신가요?> "......"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차로 밝혀진 건 2015년부터 4년간 38차례였는데, 추가 수사로 이후 1년 동안 3차례 더 프로포폴을 맞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투약은 없었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 온 이 부회장은, 첫 재판에서 돌연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의사 처방에 따른 투약이었지만 주의 깊지 못했다"며, "다만, 선친의 와병과 국정농단 사태 등 삼성그룹 위기를 자기 책임이라며 자책하던 시기였던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직접 진술에 나선 이 부회장도 "모두 제가 부족해 일어난 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으로 구치소에 수감됐었기 때문에, 약물 의존성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재판부가 "상당히 오래 투약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그렇다,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에 벌금 7천만 원과 추징금 1702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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