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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결선투표 해야"‥송영길 "수용 불가" 승복 요청

이낙연 측 "결선투표 해야"‥송영길 "수용 불가" 승복 요청
입력 2021-10-12 20:22 | 수정 2021-10-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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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은 경선 투표, 이의 제기를 일축 하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불만의 강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이 원 팀이 안 된다면 그건 지도부의 탓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회의를 통해 이낙연 후보 측 이의 제기에 마지막 답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세 수위는 어제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캠프 좌장 설훈 의원은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신청을 당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경선 결과에 불복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설훈/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 지도부가) 지금 이대로 고(Go)를 확정한다면 수용하십니까? 못 하십니까?)
    "수용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설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흠결이 많아 '원 팀'이 되지 않으면 본선에서 패할 거라며 수습책은 결선투표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장동 의혹 관련해 신뢰할 만한 제보자들을 만났고, 이 후보의 구속 가능성은 더 높아져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송영길 대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이 전 대표의 승복을 요청했습니다.

    과거 경선 사례로든 법률적으로든 사퇴 후보들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다는 당규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2002년 경선에) 유종근 후보의 무효표를 하면서 그때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이낙연 대변인께서 이에 대한 발표를 했어요."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결론을 내겠지만, 상황 변동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정세균, 김두관, 이광재, 양승조 후보 등 중도 낙마한 경쟁자들도 이 전 대표의 승복 결단을 직간접적으로 촉구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낙연 후보 측에서 이의를 제기해서 많이 아쉽고요. 경륜이 있는 이낙연 후보께서 잘 판단해서 결단해 주시지 않을까…"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도 내일 이재명 후보를 만나 격려하면서, 이 전 대표 측의 결단을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임고문 중 한 명인 이 전 대표는 당내 입지가 좁아지는 양상이지만, 내일 행사에 불참하고 반발성 칩거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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