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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속 '그분', 정치인 아닌 다른 사람"

"녹취록 속 '그분', 정치인 아닌 다른 사람"
입력 2021-10-14 19:48 | 수정 2021-10-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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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분은 정치인 그분이 아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이 화천대유 김만배 씨가 녹음 파일에서 언급했다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을 가진 '그분'은 정치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지칭한다고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말했습니다.

    혹시 그분이 이재명 지사 아닌가 하는 세간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먼저,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담겼다는 의혹들이 언론이나 정치권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녹취록 관련 보도에) 좀 사뭇 다른 측면이 있어서 저희가 파악하지 못한 또 다른 녹취록이나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자료를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는 범위입니다."

    특히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를 놓고, 김만배 씨가 '절반은 그분 것'이라 했다고 알려져 불붙은 논란에도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녹취록에도 '그분'이라는 표현이 또 한군데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문제의 '그분'이 이재명 경기지사라는 야권 등 일각의 주장에 선을 그은 걸로 보입니다.

    이 지검장은 또, 대장동 특혜 의혹의 종착지라는 의심에 휩싸인 성남시청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전주혜 의원/국회 법사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이렇게 직접 대장동 관련해서 이렇게 사인한 것들이 다수가 있어요. 하여튼 (성남시청에 대한) 조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한 거고."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지검장은 이재명 지사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했지만, 불러 조사할지에 대해선 "특정 인물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수사 의지가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고발장 접수 직후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신병도 확보했다"면서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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