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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석고대죄하고 사퇴하라"‥윤석열 "황당한 판결"

추미애 "석고대죄하고 사퇴하라"‥윤석열 "황당한 판결"
입력 2021-10-14 20:00 | 수정 2021-10-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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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시, 징계를 주도했던 추미애 전 법무 장관은 다시는 정치 검찰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선 안 된다면서 윤 전 총장은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황당한 판결"이라면서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과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등을 모두 인정한 1심 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는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리자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원은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오늘 판결을 계기로 다시는 정치검찰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지금이라도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후보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도 사필귀정이라며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도 신속히 진행해 국기 문란과 검찰 사유화의 전모가 조속히 드러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 윤석열 검찰 쿠데타 세력과 시대의 몰락이고 그 몰락의 서막이다. 저는 한마디로 그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징계를 주도했던 심재철 전 검찰국장은 검찰 정상화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심재철 / 서울 남부지검장]
    "검찰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저의 진심이 그래도 법원에서 인정해 주지 않았나 싶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반면에 윤석열 캠프는 "황당한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재판부가 두 차례의 가처분 재판 결과를 뒤집은 것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물타기에 사법부가 동원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재판부 판단은 ‘정치권력의 검찰 장악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며 항소심에서 사법부 내 일말의 양심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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