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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영국

이 시각 영국
입력 2021-10-14 20:09 | 수정 2021-10-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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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영국 런던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윤수 기자!

    ◀ 기자 ▶

    네 런던 코벤트 가든입니다.

    ◀ 앵커 ▶

    네, 어제도 그랬고, 지금 박기자 뒤로 보이는 영국 거리 모습을 보니까 이제는 완전히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했다. 이렇게 봐도 될만큼 식당과 가게들이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 기자 ▶

    네, 이곳 코벤트 가든은 중소 규모 가게와 식당들이 여럿 모여있는 시장입니다.

    영국인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런던의 명소 중 하난데요.

    상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해서 거의 모든 가게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된 건 영국 정부의 엄청난 재정 투입 덕분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영국인들은 일제히 '펄로우(furlough)'라는 정부 지원책이 주효했다면서 첫 손가락에 꼽았는데요.

    '펄로우'는 정부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일을 못하게 된 노동자와,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없게 된 사업자에게 직원 급여 중 최대 80%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작년 3월 첫 시행부터 지난달 종료될 때까지 총 660억 파운드, 우리 돈 107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통계를 보면 영국 성인 5명 중 1명이 넘는 1천160만 명이 '펄로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영국 정부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고, 대출금의 최대 80%를 정부가 직접 보증하는 은행 대출도 함께 시행했는데요.

    영국인들은 직접적이면서도 강력한 지원책 덕분에 지금 영국 사회가 '일상 회복' 단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같은 방역의료 정책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국민들이 코로나 이전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보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이 정부 방역 정책때문에 쓰러져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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