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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오토바이 사고 폭증‥올해 사망 사고 22% 증가

코로나에 오토바이 사고 폭증‥올해 사망 사고 22% 증가
입력 2021-10-14 20:38 | 수정 2021-10-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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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서비스 이용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오토바이 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가 동시에 특별 단속에 나섰는데,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천 3백 여건이 적발 됐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차선 옆에 은근슬쩍 낀 채 신호를 기다리는 배달 오토바이.

    오토바이는 차량이기 때문에, 한 차선에 차량 두 대가 선 셈입니다.

    도로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이지만, 엄연히 교통법규 위반입니다.

    [경찰]
    "끼어들기 금지 위반이고, 벌점 없이 범칙금 2만원 부과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뭐 때문에 좀 빨리 가려고 하신 건지요?>
    "시간으로 돈을 버니깐요. 아무래도 시급으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초 단위로 돈을 버니까 어쩔 수 없죠."

    이 오토바이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다가, 나오는 길에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선생님께서 타신 내부순환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해 주기에…>
    "그거 때문에 단속되신 거거든요."

    헬멧을 쓰지 않은 운전자, 소음 방지장치와 전조등을 불법개조한 오토바이도 적발됐습니다.

    "선생님 전산 조회해보니까. 안개등을 설치하셨어요. 임의로 설치하셔서 좀 문제가 되거든요."

    코로나 19로 배달이 늘면서 올해 오토바이 사망 사고가 지난해보다 22%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오토바이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이 배달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배달 노동자들의 연령이 낮다보니 촤근 3년 간 전체 사고의 41%는 10대와 20대가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서울시 집중 단속에서 오늘 하루만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불법개조 등 1천 30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배달 업소 직접 방문해 업주와 배달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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