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밤에는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서울은 이맘때를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 서울 광화문에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나가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지금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가영 캐스터, 이렇게 화면으로만 봐도 많이 추워 보이네요.
지금 날씨가 어느 정도입니까?
◀ 김가영 캐스터 ▶
제가 한겨울 옷차림을 하고 나왔는데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정확히 일주일 전만 해도 10월 최고 더위를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10월 추위를 말씀드리게 됩니다.
현재 이곳 기온을 보시면 7.8도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겨울에나 볼 법한 북풍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밤새 전국 수은주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타난 지역이 내일 아침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인데요.
수도권과 강원도 말고도 남부 내륙 산간까지 일제히 영하권을 기록하겠습니다.
대관령과 전북 장수가 영하 4도, 충북 음성도 영하 3도를 나타내겠습니다.
서울 예상 최저 기온은 0도인데요.
10월 중순 기온으로는 1957년 이후 64년 만에 가장 낮은 겁니다.
한파특보도 전국에 내려졌습니다.
잠시 뒤 9시에는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되고요.
경기도 용인과 광주, 충북 괴산 등지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됩니다.
한파경보는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질 때 내려지게 됩니다.
내일 많은 지역에서는 첫 얼음이 얼거나 서리도 내릴 텐데요.
서울의 첫 얼음이 관측된다면 이 또한 최근 30년 새 가장 빨리 어는 겁니다.
농작물이 냉해를 입을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고요.
또 서해안을 따라서 강풍특보도 내려진 만큼 쉽게 날아갈 만한 시설물은 없는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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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가영 캐스터
9시부터 한파 특보‥64년 만의 추위 '서울 0도'
9시부터 한파 특보‥64년 만의 추위 '서울 0도'
입력
2021-10-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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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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