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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추위에 올 들어 '첫 얼음'‥내일도 추위

64년 만의 추위에 올 들어 '첫 얼음'‥내일도 추위
입력 2021-10-17 19:58 | 수정 2021-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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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웠습니다.

    서울은 1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맘때를 기준으로 60여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설악산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가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춥다고 하는데요.

    가을한파,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한강공원,

    낮 시간이지만 겨울 패딩을 입거나 두꺼운 모자를 쓴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최윤석]
    "완전 1-2월달처럼 겨울된 줄 알았어요. 저번 주에는 얇은 옷 여러벌 입고 다녔는데, 이제 그 정도로 안될거 같아요."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과 함께 찾아온 추위 담요로 온몸을 감싸 견뎌봅니다.

    [김동민]
    "너무 추우니까 상체가‥저 혼자만 쓰기도 그렇고 해서 같이 상체를 뒤집어쓰고 따듯하게‥"

    어젯밤부터 시작된 한파에 거리는 옷차림만 보면 마치 한겨울 같습니다.

    [강나리·이용선]
    "어제는 따듯했는데, 오늘은 일교차가 너무 심하더라고요."
    "너무 추워서 이제 가려고요."

    오늘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3도, 어제보다 11도 넘게 떨어졌습니다.

    10월 중순 기준으로 지난 1957년 이후 60여년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설악산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3도까지 떨어져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되는 등 전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나 한파 경보가 한때 발효됐습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불과 며칠 사이에 아열대 고기압은 축소되고 북쪽의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요.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도 오늘과 비슷하게 춥겠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나겠습니다.

    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가을 추위가 주춤했다가, 수요일에 다시 2차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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