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장훈

쌍둥이 자매 말 없이 출국‥어머니는 "고개 들어!"

쌍둥이 자매 말 없이 출국‥어머니는 "고개 들어!"
입력 2021-10-17 20:15 | 수정 2021-10-17 20:26
재생목록
    ◀ 앵커 ▶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그리스 구단에 합류하기 위해 어젯밤 출국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인천공항 출국장.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출국 수속을 위해 들어섭니다.

    하지만 축하를 받으며 해외로 떠나는 여느 선수들의 모습과는 180도 달랐습니다.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자매가 굳은 얼굴로 고개를 숙이자 어머니 김경희씨가 나섰습니다.

    [김경희]
    "야, 고개 들어, 당당하게 가, 고개 숙이지마"

    지난 2월부터 불거진 학교 폭력과 최근 가정폭력 논란을 묻는 질문에 자매는 말 없이 출국장을 빠져나갔고...

    [취재진]
    "(피해자한테) 사과 말씀은요?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 몸 상태는 어때요? "마음은 어때요?"

    어머니가 대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김경희]
    "저희들한테 누가 전화해서 사실 확인하신 분 아무도 없으시죠. 진실을 한번 물어봤어야 해요. 그런 분이 한분도 안 계셨어요."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그리스 테살로니키 구단이 SNS에 "그들이 왔다"는 메시지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의 환영식 사진을 올린 가운데 두 선수는 빠르면 오는 20일 그리스 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