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경재

초과이익 책임?‥"유동규와 합작" vs "국민의힘 방해 때문"

초과이익 책임?‥"유동규와 합작" vs "국민의힘 방해 때문"
입력 2021-10-18 19:45 | 수정 2021-10-18 22:01
재생목록
    ◀ 앵커 ▶

    대장동 민간 사업자의 천문학적인 초과 이익은 누구의 책임 인지도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과 이익을 환수하는 조항이 빠진 배경을 두고 이재명 지사를 의심했고 이 지사는 자신이 설계한 것은 "공공 환수"였고 국민의힘 반대가 없었다면 훨씬 더 환수했을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재명 지사의 연관성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민간의 과도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유 전 본부장이 사업 설계를 주도했고, 이 지사 역시 몰랐을 리 없다는 겁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설계 하수인들이 밀어붙여서 통과를 시킨 겁니다. 당시 시장이셨는데 이 사건 알고 계셨습니까? 보고는 받으셨습니까?"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은 '이재명 게임'이고, 유 전 본부장과 민간업자들은 이른바 '대장동 깐부'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영/국민의힘 의원]
    "유동규가 없었다면 '대장동 깐부'가 가능했을까?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깐부대장' 유동규의 백마 탄 왕자는 바로 이재명 지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수치스럽고 배신감을 느낀다며, 인사권자로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동규 전 본부장은 측근이 아니고, 민간업자들의 이익 배분과 관련한 내용도 보고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민간 사업자들의) 이익을 나누는, 그 설계를 말하는 것처럼 호도하시고 싶으시겠지만 분명한 것은 제 설계 내용은 성남시의 공공환수액 내용, 방법, 절차입니다."

    자신이 설계한 건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라 '대장동 공익환수'라는 것으로, 이를 국민의힘측 세력들이 계속 방해해왔고, 만약 방해가 없었다면 논란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공공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그렇게 수년 동안 다수 의석을 가지고 방해를 하면, 제가 다 돌파하고 100% 환수했으면 정말로 좋았을텐데…"

    이 지사는 개발이익을 완전히 환수하지 못한 걸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발이익 공공환수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최승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