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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속도 조절' 일상 회복‥다음 달 우리도

프랑스의 '속도 조절' 일상 회복‥다음 달 우리도
입력 2021-10-18 20:05 | 수정 2021-10-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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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프랑스는 방역을 한꺼번에 완화하지 않고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프랑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윤수 기자!

    ◀ 기자 ▶

    네, 파리 에펠탑 샹드마 공원입니다.

    ◀ 앵커 ▶

    지난주 영국에 이어서 이번엔 프랑스를 찾았잖아요.

    일단 궁금한 게, 영국이랑 비교했을 때 어떻습니까?

    확실히 방역에 좀 더 규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 기자 ▶

    네, 이곳 에펠탑 앞 공원은 파리에서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이제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다 보니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벗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지하철과 트램 같은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야외와 달리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안쓸 경우 135유로, 우리돈 18만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랑스에서는 쇼핑몰이나 백화점 같은 시설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썼다 밖으로 나와선 벗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규제가 전혀 없는 영국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파리 시민들에게 영국의 방역 해제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더니,"섣부르게 방역을 풀었다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앵커 ▶

    이제 우리도 다음 달이면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가는데 프랑스의 사례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의 모습을 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프랑스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 패스 제시를 제외하면 코로나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발급되는데, 우리가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 찍는 QR코드와 비슷합니다.

    제가 어제 파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하루 동안 백신 패스를 모두 5번 찍었는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들은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백신 패스 도입을 예고했죠.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지금의 프랑스의 풍경들이 머지않은 한국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 / 영상편집 : 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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