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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발전소 2050년까지 모두 멈춘다"‥탄소 순배출 '0'

"석탄 발전소 2050년까지 모두 멈춘다"‥탄소 순배출 '0'
입력 2021-10-18 20:35 | 수정 2021-10-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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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확정했습니다.

    이대로 되면 2050년 이전에 국내에서 가동중인 모든 석탄 발전소가 멈춰서게 되는 건데요.

    김민욱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모두 58기.

    전체 전력의 40%, 온실가스 발생량의 25% 가량이 석탄발전소에서 나옵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2가지 시나리오 안을 제시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안과 LNG발전만 일부 남기고 석탄발전을 중단하는 안, 두 가지입니다.

    두 시나리오 대로면 현재 건설중인 7기의 석탄발전소를 포함해 국내 석탄발전소 가동이 2050년 이전에 모두 멈춰서게 됩니다.

    [윤순진 /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
    "마지막 설문조사에서 약 80%가량의 참여시민들께서 205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또 탄소 배출량이 많은 철강생산에 석탄 대신 수소 연료를 사용해 배출량을 95% 이상 줄이고, 전기차와 수소차를 최소 85% 이상 공급해 수송 부분 배출량 역시 90% 이상 감축하게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미래의 기술발전까지 염두에 두고 각 부문별로 최대한의 배출량 감축 의지와 함께 흡수량 확대 의지까지 담았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에 포함된 수소 연료 철강 생산이나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모두 아직은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김주진 / 기후솔루션 대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낮게 보면서 왜 굳이 먼 미래의, 잘 증명되지 않는 기술에 정부가 의존해서 목표를 짜고…"

    탄소중립위원회는 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기로 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의결했습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파리협정에 의한 의무사항이지만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 양동암/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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