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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패스' 잠실구장‥"야구 못 봐서 답답했어요"

'백신 패스' 잠실구장‥"야구 못 봐서 답답했어요"
입력 2021-10-19 20:44 | 수정 2021-10-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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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수도권 경기장에도 오늘부터 관중 입장이 재개됐습니다.

    석 달여 만에 문을 연 잠실 야구장 풍경을 김태운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리포트 ▶

    이곳 잠실야구장에는 무려 104일 만에 관중이 들어오게 됐는데요.

    오랜만에 팬들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한 만큼 입구에서 휴대폰 앱을 통해 접종 증명서를 보여줘야 합니다.

    "백신 2차 접종 마쳤는지 확인할게요."

    [이유나 / 키움 팬]
    "야구를 직접 가서 보고 싶은데 못 가니까, 너무 집에서만 보고 답답하고… 키움 이정후 선수 파이팅!"

    잠실구장 수용인원의 30퍼센트인 7천5백 명까지 입장이 가능하지만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오늘 예매된 티켓은 약 천 여장.

    마스크를 쓰고 간격을 떨어져 앉는 등 번거로움은 있지만 활기를 찾은 응원단과 함께 팬들은 마냥 셀레는 표정입니다.

    [이은호 / LG 팬]
    "언제쯤 이 코로나가 안정화가 되면서 야구장을 안전하게 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계속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LG 파이팅!"

    관중이 반가운 건 인근 상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진옥 / 상인]
    "경기 여는 날만 장사해요. 경기 안 하면 손님이 없으니까. 정말 올해 같은 해는 보지를 못했어요. 내년에는 괜찮겠죠."

    코로나 이전에 비해 매출이 적게는 30% 심한 경우는 10% 수준.

    힘들게 잠실야구장 문이 열린 만큼 잠실 한 가족 두산과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해 봅니다.

    [여송해 / 상인]
    "여기를 두산하고 LG가 같이 쓰다 보니까 두 팀이 다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죠.) 장사하시는 분들은 한 게임이라도 더 하면 좋으니까…"

    방역 지침 조정안에 따라 수도권 경기장 중 야구가 가장 먼저 문을 연 가운데,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수도권 경기장도 차례로 관중 입장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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