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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굴복했으면 500억 클럽‥尹 처가 '불법 사업' 감사"

이재명 "굴복했으면 500억 클럽‥尹 처가 '불법 사업' 감사"
입력 2021-10-20 19:59 | 수정 2021-10-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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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가 이익을 환수하지 않았더라면 이른바 50억 클럽은 500억 클럽이 됐을 거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 처가의 아파트 사업, 인허가에 특혜가 있었다는 여당의 공세에도 가담해 역공을 폈습니다.

    이어서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지사는 야당이 말하는 화천대유의 주인, '그분'의 실체는 토건비리-국민의힘 세력이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자신의 공익 환수마저 없었다면 부패 세력의 돈 잔치 규모가 훨씬 커졌을 거라는 겁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국민의힘의 강요대로 굴복했더라면 9천억 (개발 이익을) 다 민간업자가 다 받았고, 50억 클럽이 아니라 500억 클럽이 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발끈한 국민의힘이 '진짜 도둑'은 개발사업을 설계한 이 지사라고 몰아붙이면서, 설전이 거칠어졌습니다.

    [박성민-이재명]
    "도둑질한 사람은 이재명 아닙니까? (제가 도둑질을 못하게 막은 사람이죠. 민간 개발 못 하게) 설계자가 도둑 아닙니까? (도둑 막으려고 설계한 건 경찰이죠)"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의원과의 격돌도 치열했습니다.

    이 지사는 설계 책임론 공세에는 맞섰지만,

    [심상정-이재명]
    "돈 받은 자는 범인인데, 설계한 자는 죄인이다. (공익환수를 설계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지)"

    인사권자로서의 책임론에는 몸을 낮췄습니다.

    [심상정-이재명]
    "배신감 느낀다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그러면 국민이 더 큰 인사권 안 맡길 거야 (위원님 지적 제가 아프게 받아들여)"

    국감에선 윤석열 전 총장 처가 회사의 양평군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 지사는 허가된 시행기간을 넘긴 뒤에도 양평군이 문제를 삼지 않고 소급해 준 건 불법이라며,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행기간 만료일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해줘서, 불법적인 사업을 소급해서 인정해준 꼴이 되는데요."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제가 보기에는 거의 무법자들 같습니다. 소급해서 해주는 그런 건 할 수가 없어요. 이건 불법 행정입니다."

    이번 국감도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게이트'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평행선은 이틀 내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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