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말쯤에는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마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우리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일상 회복 전략을 이달 중 발표합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능 시험을 한 달 남짓 앞둔 서울 강서구의 한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서구청 관계자]
"(중학교와 고등학교 다 확진자 발생한 거죠?) 나오긴 했어요. 전반적으로 다 온라인 수업 쪽으로 진행된다고 하셨고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71명.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효과가 사라지면서 어제보다 5백 명 가까이 늘었지만, 주간 단위로 보면 3주 연속 감소세,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20% 넘게 줄었습니다.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서 정부는 4차 대유행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진다고 해도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는 1천 400명 수준에 머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11월 말에도 1천6백 명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서 감염 확산을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접종완료율 70% 도달 시점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입니다."
이 같은 긍정적 신호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과는 첫 회의를 열고 등교 확대와 거리두기 개편안을 논의했습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 가능성도 검토하고 계시나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네,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돌파 감염' 추정 사례 비중이 이달 들어 27.6%까지 올라갔다며 이달 말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젊은 층과 외국인 중심으로 확산이 될 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또 백신의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안전성위원회를 설치해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확대된 기준을 소급 적용해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김백승 / 영상편집: 나지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김성현
4차 유행 악화돼도 1,400명대‥"다음 달 일상회복 검토"
4차 유행 악화돼도 1,400명대‥"다음 달 일상회복 검토"
입력
2021-10-20 20:18
|
수정 2021-10-20 20:1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