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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 9명 탑승 선박 전복‥해경 구조대 급파

독도 해상 9명 탑승 선박 전복‥해경 구조대 급파
입력 2021-10-20 20:31 | 수정 2021-10-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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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도에서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배에 타고 있던 아홉 명의 선원들이 모두 실종된 상태입니다.

    현재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2시 반쯤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해상에서 후포 선적 72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대게나 홍게 등을 잡는 통발 어선으로, 지난 16일 새벽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에는 한국인 3명,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우리 해군 항공기 1대와 일본 해상보안청의 항공기 1대와 함정 1대가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도착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은 사고 선박이 완전히 뒤집힌 상태였고 15인승 구명벌이 떠 있으나 선원은 보이지 않는다고 통보했습니다.

    해경은 5천 톤급과 1천500톤급 경비함정 2대를 사고 지점에 급파했고, 해군도 1함대 소속 함정 2척과 해상초계기 등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3~4미터로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일본 등 주변 나라의 도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안용운 /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장]
    "사고 사실을 인지해서 중수본을 구성했고요. 4시경에 장관님 회의 주재했고, (함정이) 21시 정도에 도착할 것 같은데 그때 수색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아요."

    해경은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다시 항공기를 투입하고 수중 수색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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