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절반의 성공만으로도 한국은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문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1톤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가 이제껏 6개밖에 없다는 건데요.
이 능력이 왜 중요하고 왜 어려운 건지 홍신영 기자가 설명합니다.
◀ 리포트 ▶
'세계 7대 항공우주강국', 오늘 한 걸음 더 바짝 다가갔습니다.
1톤 넘는 위성을 발사할 능력을 갖춘 나라는 6개뿐입니다.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입니다.
성공하면 한국은 일곱 번째로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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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나로호는 고작 100kg짜리 위성이었습니다.
반면, 오늘 누리호에 실린 모형 위성의 무게는 1.5톤.
지상 700km 궤도에 올리는 게 목표였습니다.
관측이나 통신 같은 실용적 임무를 수행하려면, 1톤 이상이 돼야 합니다.
[박정주 / 전 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기본적으로 관측 업무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위성들이 1톤에서 2톤 사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성의 무게뿐 아니라 위성을 싣고 올라간 높이, 700킬로미터도 중요합니다.
500킬로미터보다 낮은 곳은 공기 저항 때문에 위성의 속도가 계속 느려져, 1년을 못 버티고 추락합니다.
반면 누리호가 올라간 700킬로미터 궤도는 제대로 된 관측과 정찰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의 고도인 500km~1,500km 사이에 속합니다.
기존에는 이 높이까지 실용 위성을 올리려면, 다른 나라 로켓을 빌려 써야 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우리도 늦지 않았습니다. 누리호의 성능이 조금만 더 정밀해진다면 독자적인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누리호는 내년 5월 다시 쏠 예정입니다.
한국 우주개발 역시 28년, 도전은 계속됩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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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신영
1톤 이상 쏘는 능력 6개국뿐‥'7대 강국' 머지않았다
1톤 이상 쏘는 능력 6개국뿐‥'7대 강국' 머지않았다
입력
2021-10-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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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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