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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4인방' 이틀째 조사‥성남시장실도 압수수색

'대장동 4인방' 이틀째 조사‥성남시장실도 압수수색
입력 2021-10-21 20:10 | 수정 2021-10-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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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검찰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을 불러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구민지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앵커 ▶

    검찰이 핵심 관련자들을 연이틀 불렀는데, 지금도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어제 '대장동 핵심 4인방'을 8시간 넘게 조사한 데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오늘 밤 재판에 넘기기 위한 걸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배임과 뇌물수수 등 핵심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연이틀 출석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입을 더욱 굳게 닫았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논의하신 것 정말 없으세요?> 올라가서 조사 잘 받겠습니다."

    [남욱/변호사]
    "<'기획 입국'(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앵커 ▶

    '정영학 녹취록'과 관련해서 새로운 내용이 또 나왔다면서요.

    ◀ 기자 ▶

    네, 김만배 씨와 유 전 본부장 두 사람이 '곽상도 의원과 박영수 전 특검 측에 50억 원을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인데요.

    특히 '곽상도 의원에게 직접 주면 정치후원금이 되니 아들에게 줘야 한다'는 구체적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2명에게만 실제 돈이 전달된 걸로 안다"는 남욱 변호사의 진술과도 일정 부분 들어맞는데요.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뇌물을 받은 대가로 사업상 특혜를 준 것을 넘어, 직접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를 모의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로부터 100억 원을 건네 받은 토목업체 대표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검찰이 오늘도 성남시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이번에는 성남시장실까지 압수수색했다고요.

    ◀ 기자 ▶

    네 성남시장실 압수수색을 왜 안 하냐, 이게 계속되는 논란이었는데요.

    그간 성남시청을 네 차례 압수수색한 검찰이 오늘은 시장실과 비서실도 수색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대장동 관련 자료를 비롯해 과거 업무 일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임기를 마친 지 3년이 넘은 만큼 당시 자료들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인허가 과정의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이 드러나면 성남시 관련자들도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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