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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확진 석 달 만에 최저지만‥"재확산 위험 여전"

수요일 확진 석 달 만에 최저지만‥"재확산 위험 여전"
입력 2021-10-21 20:19 | 수정 2021-10-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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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는 확산세가 확연하게 줄어들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도 수요일 검사 기준으로는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

    일상 회복 전에 거리 두기 의식이 느슨해지고 있는 점.

    또 접종 완료자의 항체 저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한 지역아동센터.

    지난 17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다른 직원과 학생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장시간 학습이나 활동을 함께하면서 감염이 확산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441명으로, 13일째 2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수요일 확진자가 1천 5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석 달 만입니다.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이 67.4%, 18세 이상은 78.3%까지 높아지면서,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재확산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우선 겨울철로 접어드는 게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기가 힘든 밀집 밀폐 환경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하다고 우려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그리고 독감이라든지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같이 유행할 수 있는 겨울철을 맞습니다."

    다음으로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느슨해진 방역의식이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음 달 초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전 방역 심리가 풀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성급한 거리두기에 대한 이완, 또 거리두기의 여러 가지 수칙들에 대한 위반, 이런 것들이 특정하게 집단을 통해서 발생을 크게 늘리게 할 수 있는 것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을 일찍 완료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항체 수준이 낮아져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공청회에서는 의료 대응 체계와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 의료 방역 분야의 일상회복 방안 초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나경운 / 영상편집 :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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