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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맞은 것처럼"‥中 식당 가스 폭발, 최소 3명 사망

"폭탄 맞은 것처럼"‥中 식당 가스 폭발, 최소 3명 사망
입력 2021-10-21 20:34 | 수정 2021-10-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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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선양의 한 식당 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서 최소 세 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은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갑자기 폭발과 함께 거대한 먼지 구름이 솟구치고, 달리던 자동차가 멈춰 섭니다.

    놀란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급히 대피합니다.

    "아수라장이 됐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중국 선양시의 주상복합 건물 식당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늘에서 내려다 본 거리는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건물은 물론 맞은편 건물까지 철골 구조만 남긴 채 부서졌고, 주변 버스와 승용차들도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
    "(피해가 큰 이유는) 사건 발생 시간이 상대적으로 이른 아침인데다가 길이 막히는 출근시간대였기 때문입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선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차로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는데, 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교민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100여 명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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