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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골든타임' 놓칠 수도‥"긴급 이송체계 마련"

확진자 폭증 '골든타임' 놓칠 수도‥"긴급 이송체계 마련"
입력 2021-10-22 20:03 | 수정 2021-10-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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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재택치료가 늘어나고, 그만큼 위급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는 점인데요.

    정부는 이번 재택치료자 사망을 계기로 긴급 이송 체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재택치료자 A씨 사망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정부 입장에서 가장 어렵고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현장 점검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시도 지자체, 소방청과 협의해 재택치료 대상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긴급 이송체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93개 의료기관을 재택치료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76개 의료기관과 추가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중요한 것은 신속한 이송 체계입니다. 갑자기 몸이 아파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바로 전담병원으로 이송해서 하는 체계를 다시 한번 체크하도록…"

    전문가들은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 소방으로 나뉜 이송 체계부터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윤 교수/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119 구급대나 보건소나 이미 역량이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거든요. 보건소에 맡겨서 일을 하면 다시 병원과 구급대를 연결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율적인 시스템이…"

    또 이번에 숨진 A씨처럼 고령층인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릴 수도 있는 만큼 좀 더 밀착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혜진 간호사/서울대병원 재택치료 진료센터]
    "하루 500여 명까지도 있었어요. 산소키트 측정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시는 고령 환자들이 많아서…"

    현재 재택치료자는 2천2백여 명 정도.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들어가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의료인력의 확충이나 민간병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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