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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 만에 1위 바꾼' 삼성 '6년 만에 우승 도전'

'71일 만에 1위 바꾼' 삼성 '6년 만에 우승 도전'
입력 2021-10-23 20:37 | 수정 2021-10-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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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1위 자리가 71일 만에 바뀌었습니다.

    삼성이 kt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까지 넘보게 됐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률 1리 차의 치열한 선두 싸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성의 기세가 거셌습니다.

    1회부터 1루 주자 구자욱이 단타에 3루까지 뛰는 발야구로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일이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며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불안한 리드를 깨트린 것도 구자욱이었습니다.

    5회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6회말엔 '베테랑' 강민호가....

    8회말엔 오재일이..

    외야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운드에선 'kt 천적' 백정현이 힘을 냈습니다.

    1회와 4회를 빼고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습니다.

    철벽 불펜도 완벽했습니다.

    7회 1·2루 위기를 우규민이 틀어막았고..

    8회엔 최채흥이 세 타자 연속 삼진 퍼레이드를 9회엔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끝판왕 오승환까지 등판해 지난 71일간 1위를 독주했던 kt를 2위로 끌어내리는 짜릿함을 완성했습니다.

    [구자욱 / 삼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하다보니 1위를 할 수 있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121일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한 삼성은

    이제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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