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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이재명·이낙연‥"상처 아물도록 노력"

손 맞잡은 이재명·이낙연‥"상처 아물도록 노력"
입력 2021-10-24 19:56 | 수정 2021-10-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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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명낙대전이라 불릴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손을 잡았습니다.

    경선이 끝난 뒤 2주만에 두 사람이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 상임 고문직을 수락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제 1공약이었던 '신복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먼저 도착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도착하자 직접 맞이했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았습니다.

    입장에 앞서 또 한 번 악수한 두 사람은 후유증을 털어내려는 듯 포옹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면서 지지자들을 달랬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여러 생각을 가지실 수는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기를 호소드립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몸을 낮추면서, '하나의 팀'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같은 DNA를 가지고 있는 그런 우리는 하나의 팀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한 점을 우리 대표님으로부터 많이 채우고 또 수시로 조언받고..

    30분 간의 비공개 대화에서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의 상처가 아물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가 이재명후보 선대위의 상임고문직을 맡기로 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핵심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계승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오영훈 의원/ 전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이재명 후보 직속 선대위, 제1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공약을 직접 챙기시겠다는.."

    이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등도 곧 만나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또 내일 경기지사직을 사퇴하고, 27일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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