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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완전한 일상·경제 회복 최선"‥여 '박수' 야 '시위'

文 "완전한 일상·경제 회복 최선"‥여 '박수' 야 '시위'
입력 2021-10-25 20:27 | 수정 2021-10-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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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의 마지막 국회 시정연설에서 새해, 완전한 일상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은 17번의 박수로 환영했지만 국민의힘은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된 국회 지도부와의 환담회.

    국회의장은 따뜻하게 맞았고, 문 대통령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국회 방문이 7번째신데요. (87년 민주화 이후) 국회 연설을 제일 많이 하신 대통령이십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하는 게 아주 당연한 걸로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꼭 그렇진 않았고…"

    하지만 환담을 마치고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나와 시위를 벌인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만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언급은 자제한 대신,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에 주력하겠다며 확장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상과 민생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일상회복'은 코로나와의 공존을 전제로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지침을 유지하며 K-방역'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고, '경제회복'은 자영업자와 청년·플랫폼 종사자 등에 대한 포용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에 대해선 대화로 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5월, '죽비를 맞았다"며 강하게 표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해결해야할 과제'라고만 짧게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 문제이면서 개혁 과제입니다.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민주당은 17번의 박수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정표"라고 호응했지만, 국민의힘은 "자화자찬" 이라고 혹평하며 연설 후 퇴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또 한번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산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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