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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앞두고 2천 명 육박‥"핼러윈 등 행사 자제"

'일상 회복' 앞두고 2천 명 육박‥"핼러윈 등 행사 자제"
입력 2021-10-27 20:04 | 수정 2021-10-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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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에 700명 가까이 급증하면서, 다시 반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단계적인 일상회복이 시작이 되는데다, 이번 주말엔 핼러윈데이까지 겹치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도봉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인근 고등학교 3곳으로 감염이 번져 다른 학생과 가족 등 20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볼링장, 음식점, 커피전문점 다양한 장소에서 자주 모임을 하였고 흡연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52명.

    어제보다 700명 가까이 급증하면서 13일 만에 1천9백 명대를 기록했고, 지난주 수요일 발표 확진자와 비교하면 381명 늘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0.88로 3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지만 서울은 확진자 수가 13일 만에 700명 대까지 올라서면서 다시 1을 넘겼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3주간 계속 감소 양상에 있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번주 들어) 조금씩 반등하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점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일상 회복을 바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은 사실이지만 경각심이 흐트러져서 (방역 상황이) 다시 뒷걸음질치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환기가 잘 안 되는 것도 확진자 증가의 요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 3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는 만큼 환기량을 늘려 감염도를 낮춰야 합니다.

    정부는 하루에 10분씩 세 번 이상 환기를 하면 공기 전파 위험이 3분의 1로 줄어든다며 자주 환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확산 우려가 큰 만큼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홍대 주변과 이태원 등 핼러윈 모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합동단속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이지호 /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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