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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전과 35범‥60대 성범죄자 수배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전과 35범‥60대 성범죄자 수배
입력 2021-10-27 20:32 | 수정 2021-11-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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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공개 수배됐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등 전과만 35범인데, 어제 새벽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이후, 이틀째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장 차림의 62살 김 모 씨가 길가에 무언가를 던지고는 황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김씨가 버린 건 전자발찌를 끊은 데 사용한 공업용 절단기였습니다.

    이후 김씨가 어린이 놀이터 사이로 달아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김씨가 자신이 머물던 경남 창녕을 떠나 승용차로 전남 순천에 도착한 건 어제 새벽 2시 50분쯤.

    순천 금곡동까지 차를 몰고 온 김 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김씨는) 이곳에 자신의 차량과 훼손된 전자발찌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도주 당일 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김씨의 동선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산에 있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색견에 의한 산 수색을 먼저 하고 형사들은 아래쪽으로…"

    전과 35범인 김 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호관찰 기간 중에도 외출 제한을 어기는가 하면, 무면허 운전과 사기 등을 저지른 혐의로 법무부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키 165cm의 마른 체형으로, 도주 당시 검은 정장에 분홍 셔츠를 입고 있었던 김 씨의 인상착의와 얼굴 등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신상공개 지침에 따라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산속에 숨어있을 가능성과 대중교통을 타고 시내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송정혁(여수) / 영상제공 :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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