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기주

국정원 "김정은 체중 20kg 감량‥대역설 근거 없다"

국정원 "김정은 체중 20kg 감량‥대역설 근거 없다"
입력 2021-10-28 20:14 | 수정 2021-10-28 20:24
재생목록
    ◀ 앵커 ▶

    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체중을 20kg 정도 줄였고 건강에도 이상이 없다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역설을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당 회의실에서 김일성·김정일의 사진을 없앴고 '김정은 주의'라는 용어가 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미국과 일본의 현지 언론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에 대해 국정원이 근거가 없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얼굴 일부 부위가 다르고, 체중이 부쩍 줄었다는 게 대역설의 근거였는데, 국정원이 과학적 기법으로 김정은의 얼굴 등을 분석한 결과, 체중을 20kg 감량한 것일 뿐 김정은 본인이 맞다는 겁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국정원은 AI 등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통해서 분석한 결과 세밀하게 추적을 해봤답니다. 현재 약 20kg가량 감량된 것으로 보이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집권 10년을 맞은 김정은 위원장의 독자적 사상 체계 정립도 시작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당 회의장에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사라졌고 '김정은 주의'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는 겁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김정은 주의'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걸 확인을 했고, 집권 10년을 맞아서 독자적으로 정립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사실을 이제 국정원에서 확인하고…"

    올해 북중 무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수준으로 줄었고, 화폐를 만드는 용지와 특수 잉크 수입도 중단돼 화폐 공급 등 경제 관리에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식량난도 여전히 심각해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낱알 한 톨까지 확보하라"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종전선언을 논의하기 위한 접촉의 선결조건으로 북한이 광물질 수출과 정제유 수입 등 대북제재 일부 해제는 물론 한미연합훈련 중단 같은 실현 불가능한 요구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원 원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은 이런 선결조건 없이도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