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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전과 35범‥사흘 만에 검거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전과 35범‥사흘 만에 검거
입력 2021-10-28 20:31 | 수정 2021-11-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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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 새벽 전남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60대 남성이 사흘 만인 오늘 검거 됐습니다.

    이 남성은 사흘동안 기차와 버스, 택시 같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경남 함양 까지 이동 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2시 30분쯤 경남 함양군 용평리의 한 버스정류장.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관이 손짓하자 맞은편에 있던 동료 경찰들이 급하게 달려옵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버스정류장으로 다가가 잠시 뒤 한 남성을 붙잡아 차량에 태웁니다.

    정류장 안에 있다 큰 저항 없이 붙잡힌 이 남성은 그제 새벽 전남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62살 김 모 씨입니다.

    도주 당일 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힌 뒤, 행방이 묘연했던 김씨는 어제 오후 경남 진주의 반성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남 벌교에서 무궁화 기차를 타고 온 김 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역을 빠져나갔고, 다시 택시와 시외버스를 이용해 함양까지 갔습니다.

    법무부의 공개수배 결정으로 얼굴까지 공개됐지만 유유히 대중교통을 타고 전남 순천에서 진주를 거쳐 경남 함양까지 간 겁니다.

    함양의 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은 김씨는 함양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지 사흘만입니다.

    [이현순/경남경찰청 강력계장]
    "피의자가 진주 반성역에 하차한 것을 확인하고 주변 탐문 및 CCTV 분석을 통해서…"

    전과 35범인 김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한 뒤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지만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 등을 받고 있었습니다.

    법무부는 밀양 준법지원센터로 김씨를 압송한 뒤 도주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강건구 /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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