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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일 만에 일상으로‥영업 제한 풀고 방역 패스 적용

652일 만에 일상으로‥영업 제한 풀고 방역 패스 적용
입력 2021-10-29 19:43 | 수정 2021-10-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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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월요일, 우리는 652일 만에 새로운 일상을 시작합니다.

    떠난 길이 길었던 만큼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여정도 길 겁니다.

    정부가 오늘, 그 여정의 첫 번째 지도와 이정표를 발표했습니다.

    일단, 유흥 시설을 빼고 식당과 카페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사적 모임은 접종과 상관없이 수도권 열 명, 비 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합니다.

    또 '백신 패스' 대신 접종을 마쳤거나 음성을 증명하면 '방역 패스'를 적용해 일상의 공간을 더 넓혀 주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준범 기자가 설명합니다.

    ◀ 리포트 ▶

    1년 9개월동안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이 시작됩니다.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기존의 방역체계가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대개편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코로나 상황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그동안 빼앗겨 온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의 조각조각들을 조금씩, 조금씩 복원해 나가는 의미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사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납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고,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각종 집회와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열 수 있고, 접종완료자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가능합니다.

    영화관과 야구장에서는 접종완료자만 있는 경우 좌석을 띄우지 않고 앉아서 팝콘이나 음료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회복 첫 단계인 1차 개편에서는 아직 각종 제한들이 남아있는데요.

    먼저, 영업시간 규제는 사라졌지만, 유흥시설은 예외로 자정까지만 허용됩니다.

    또 미접종자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지금처럼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소한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역 패스'가 도입됩니다.

    백신 접종완료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해당되는데요.

    유흥시설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목욕탕 등 고위험 시설과, 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적용됩니다.

    다만 현장에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실내체육시설은 2주, 다른 곳은 1주일의 계도기간이 주어집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방역 패스로) 억울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접종자의 예외 범위를 최대한 확대했습니다."

    군도 장병들의 외출과 면회를 위험도를 평가해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1차 개편 기간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1차 개편은 우선 4주동안 시행되고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쳐 2차 개편으로 넘어갑니다.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2차 개편에선 인원 제한없는 행사와 실내 취식이 가능해지고,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내년 1월 말쯤 예정된 3차 개편에선 사적 모임 제한까지 없어집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영상편집 :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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