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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 대비‥먹는 치료제 40만 명분 구매

확진자 증가 대비‥먹는 치료제 40만 명분 구매
입력 2021-10-29 19:46 | 수정 2021-10-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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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건 확진자 증가를 각오 한다는 말이고 정부는 하루 만 명까지 예상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루 2만 명까지 대비 하라고 조언 합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에 대비해서 먹는 치료제를 이미 계약했다고 공개했는데요,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의료 체계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

    하루 확진자가 5만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우리나라와 함께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는 싱가포르도 일상 회복으로 들어가자 하루 확진자가 5천 명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힘들고 불편했던 거리두기와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일상을 되찾아가는 것은 고맙고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는 달리 보면 방역적으로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하루 확진자가 최대 1만 명 정도 발생할 걸로 예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2만 명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역학조사를 잘하면 (확진자가) 한 2천~3천 명 이내에서도 올겨울을 마무리할 수 있고, 역학조사를 잘못하면 1만 명, 2만 명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물론 확진자 대부분은 외국의 사례처럼 무증상 경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고령층, 기저질환자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한 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상 회복을 위한 의료대응의 하나로 내년 1분기부터는 먹는 치료제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MSD와 화이자, 로슈 등 3개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4천 명분을 선구매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현재 MSD 사와 20만 명분의 구매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 사와는 7만 명분에 대한 선 구매 약관을 각각 체결하였습니다."

    일상 회복 과정의 의료대응은 재택 치료가 기본입니다.

    무증상·경증 환자는 70세 이상이거나 투석 환자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집에서 치료받게 됩니다.

    의료 역량을 사망 위험이 큰 중증 환자에게 보다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다음 달까지 중증 병상 1천5백 개, 중등증 병상 1만 5천 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반나절 가량 소요되던 접촉자 조사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하고, 하루 53만 건 수준이던 PCR 검사량도 65만 건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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