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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구태 정치" 맹비난‥'공천 협박' 난타전

서로 "구태 정치" 맹비난‥'공천 협박' 난타전
입력 2021-10-30 20:13 | 수정 2021-10-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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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이틀 뒤에 대선후보를 뽑는 당원투표를 시작합니다.

    후보들은 오늘 저마다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주말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선두를 다투는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는 서로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둔 마지막 주말.

    윤석열 후보는 당원들이 집중된 대구를 찾아 자신이야말로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나라가 망하느냐 아니면 여기서 다시 도약의 기회를 잡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입니다. 저만이 이 정권을 끝낼 수 있다고 여러분도 확신하시죠."

    홍준표 후보는 경제회복 시까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보수층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대구를 찾은 윤석열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구·경북이 뒤집어졌거든요. 그래서 다급한 모양인데 이제 그 흐름을 돌리지 못할 겁니다."

    양측의 신경전은 '윤석열 캠프 측이 공천권을 미끼로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를 강요하고 있다'는 폭로 글의 진위를 놓고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달았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게 사실이라면 관련자를 정계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윤 후보에 줄 선 당협위원장에게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 당협위원장은 나중에 지방선거 공천추천권을 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홍 후보 측이 이미 삭제된 허위 글과 가짜뉴스로 저급한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확인을 해보니까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고, 어디 대학교 커뮤니티에다가 글을 올린 그 당사자가 글을 또 내렸다고 하고…"

    윤 캠프는 오히려 홍 후보가 당협위원장에게 공천권을 주지 않겠다고 대놓고 협박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모두 공천 협박을 한다며 도긴개긴이라 했고, 원희룡 후보는 후보들의 언행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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