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밤만 자고 나면 그토록 기다렸던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됩니다.
이제 정말 힘들고 길었던 코로나의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데요.
공교롭게도 오늘 핼러윈데이까지 겹치면서 어젯밤부터 서울 시내 곳곳이 붐비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상황은 어떤지 이태원에 나가있는 김아영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보시는 것처럼 거리는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여전히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근 도로까지 인파로 가득차 걸어다니기 조차 힘들었던 어제보다는 상황이 좀 나아졌는데요.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주말동안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서울에서만 7천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을 정돈데요.
이때문에 시민들은 일상회복을 기대하면서도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진 않을지 우려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정은/서울 동작구]
"기대도 되기는 하지만 수치상으로는 아직 조금 심한 단계이기 때문에 좀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 앵커 ▶
당장 내일부터는 유흥시설을 제외하곤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지죠.
또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가장 큰 변화는 식당과 카페 등을 자정넘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또 집단감염 발생이 많았던 고위험시설에 백신접종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뜻하는 '방역패스'가 도입되는 것도 달라지는건데요.
노래방이나 목욕탕,실내체육시설,유흥시설등은 방역패스가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데, 유흥시설은 꼭 백신접종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일주일 계도 기간을 둬서 실제론 오는 8일부터 적용됩니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질 수 있는데, 다만,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결혼식 등 각종 행사는 미접종자를 포함할 경우 99명까지, 방역패스가 있다면 499명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앞으로 6주동안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대규모 콘서트도 가능한 2차 개편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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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아영
일상이 돌아온다‥제한은 풀리고 '방역패스'는 필수
일상이 돌아온다‥제한은 풀리고 '방역패스'는 필수
입력
2021-10-31 19:53
|
수정 2021-10-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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