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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이 "로봇을 학대했다니"

윤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이 "로봇을 학대했다니"
입력 2021-11-01 20:05 | 수정 2021-11-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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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정치권에서는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서 반려견과 식용 개의 구분이 적절 한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로봇의 복원 능력을 보려고 로봇을 밀어 넘어뜨린 걸 두고는 일부에서 학대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김지경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후보의 '식용 개' 발언은 국민의힘 마지막 TV 토론에서 나왔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개 식용을) 개인의 선택에 그냥 맡기고 그래서 되겠습니까. 이게 바로 반려 동물의 학대나 이런 문제하고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아니,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게 아니고 식용 개라고 하는 거는 따로 키우지 않습니까?"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아니 따로 키우는 식용 개는 같은 개 아닙니까?"

    유승민 후보는 오늘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다 귀엽고 다 똑같은 강아지인데 식용 개는 그렇게 막 진짜 도살하고 먹어도 되고 집에서 키우는 건 아니고.."

    여권에선 "먹는 개와 키우는 개를 구분하는 건 불법 개농장의 논리"고, "사람으로 치면 인종차별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윤석열 캠프 측은 개 식용엔 반대하지만 법제화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게 후보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봇산업 전시회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네발 로봇의 성능에 관한 설명을 듣습니다.

    [이정호/로봇개발업체 대표]
    "야지에서 사용될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밀거나 넘거지거나 해도 사실..미셔도 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잘 버티는데요."

    이 후보가 밀어 넘어뜨려 보지만 곧바로 다시 자세를 잡습니다.

    이를두고 일부 네티즌과 보수언론은 로봇학대 논란을 제기했고, 진중권씨는 "죽은 사물까지도 생명으로 여겨 감정을 투사하는 이들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감정이입능력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로봇 복원능력 시험에 어떻게 감정이입 못한다는 말까지 나오냐"며 스테이크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을 휘둘렀다고 비난하는 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로봇을 학대했다 이런 식의 가짜뉴스를 쓰지 않습니까? 저를 난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런 것이죠."

    이재명 후보는 로봇이 임무수행중 외부 충격을 견디고 자세를 복원하는 건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며 외국의 테스트 장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박주영 / 영상편집: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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