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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낮은 10대, 백신 효과 떨어진 60대‥증가세 뚜렷

접종률 낮은 10대, 백신 효과 떨어진 60대‥증가세 뚜렷
입력 2021-11-02 22:42 | 수정 2021-11-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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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상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따라 가야 하는 게 백신 접종이라고 반복해서 말씀 드립니다.

    접종률이 낮은 10대, 또 백신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60대의 확진자 증가세가 선명합니다.

    그만큼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건데요.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

    방역패스 도입이 예고된 지난주부터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으려는 미접종자들이 늘었습니다.

    오늘도 예약자 120명 가운데 15명 정도는 미접종자였습니다.

    [김태식/백신 1차 접종자]
    "(일상 회복에도) 어디 못 들어가고 제한이 많아가지고… 사우나, 영화관 그 다음에 술집 이런데도 많이 가고 싶어요."

    어제 하루 8만2천여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쳐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80.3%까지 올랐고, 접종 완료율은 75.6%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89명으로 일주일 전보다는 3백 명정도 증가하며 확산세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천 716명으로 28% 증가한데다 감염재생산 지수도 1.06으로 나타나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와 백신을 통한 면역효과가 떨어진 60대의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최근 닷새동안의 학생 확진자수는 1천487명, 하루 3백명꼴로 나타나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10대 학령층은 아직 예방 접종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최근의 활동 증가와 수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늘고있는데 서울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확진자 646명 대비해서 49.4%가 (돌파감염자로) 서울에선 돌파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전국 비율보단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의 확진 규모를 줄이고 접종 완료자의 돌파 감염을 통제할 수 있다면 확진자 규모가 커져도 의료체계로 감당할 수 있다며, 거듭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서현권, 나경운/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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