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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3인방 영장 심사‥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대장동 3인방 영장 심사‥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입력 2021-11-03 19:48 | 수정 2021-11-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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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도 살펴보겠습니다.

    화천대유 김만배 씨, 또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이 세 사람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영장이 발부돼서 검찰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역시 현장부터 연결합니다.

    공윤선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 앵커 ▶

    김만배 씨는 오늘이 두 번째 영장 실질 심사였죠?

    ◀ 기자 ▶

    네, 김만배 씨는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20일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는데요.

    오늘 심문은 3시간 반 정도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영장 청구 때보다 1시간가량 길었죠, 그만큼 검찰과의 공방이 치열했던 걸로 보입니다.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김 씨는 대장동 사업에 대해서도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이뤄졌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심문을 마치고 나와서는, 검찰이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을 토대로 자신이 몰랐던 혐의를 많이 제시했다고도 했는데요.

    '검찰이 한쪽 얘기만 듣고 수사한다'는 불만을 거듭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

    [김만배]
    "정영학과 검찰이 공격하고 있는데. 제가 이 방어해야 되는 입장에 섰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조금 곤혹스러웠고…"

    ◀ 앵커 ▶

    남욱, 또 정민용 변호사는 김만배 씨와 따로 심사를 받은 거죠?

    ◀ 기자 ▶

    네, 남 변호사와 정 변호사 두 사람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는데요.

    검찰은 김만배 씨를 포함해 이들 3인방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배임 혐의에서 공범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시업 초기부터 유 본부장과 짜고 화천대유 측에 이익을 몰아줬고, 이로 인해 공사에 최소 651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단 겁니다.

    이 같은 특혜의 대가로 유 전 본부장 등에 건네졌거나 약속했다는 뇌물 의혹 역시 심사 대상입니다.

    3명 모두의 구속 여부는 일러도 오늘 늦은 밤께나 결정될 걸로 보이는데요,

    누가 구속되냐에 따라 수사의 향방도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 앵커 ▶

    이 와중에 검찰이 성남시청을 추가로 압수수색을 했어요.

    ◀ 기자 ▶

    네, 최근 성남시청 감사관실과 예산재정과 등을 압수수색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을 규명하는 차원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단계에서 시장실이 개입한 '표적 감사'가 있었는지, 아니면 황 전 사장의 개인 비위 때문에 물러났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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