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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전기차 배터리 등 협력 강화

文,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전기차 배터리 등 협력 강화
입력 2021-11-03 20:26 | 수정 2021-11-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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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헝가리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도착 하자 마자 2년 전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부터 찾아 갔습니다.

    현지에서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년만의 헝가리 국빈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직후 곧바로 2년전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허블레아니 호'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사고 선박을 형상화한 추모비엔 희생자 이름이 한명 한명 한글과 헝가리어로 새겨져 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들 앞에 헌화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밤이었지만, 교민들도 나와 문 대통령의 희생자 애도에 함께 했습니다.

    "한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헝가리 국민도 두 분 희생되셨는데, 그분들에 대해서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아데르 야노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헝가리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1989년 처음 수교를 맺은 양국간 우호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한국 기업의 헝가리 내 전기차 배터리 분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4차 산업 분야는 물론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이번 문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은 동구권 국가와의 '북방외교'가 '경제외교'로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중에 국산 경공격기 전투기인 FA-50의 슬로바키아 수출도 추진합니다.

    전투기 10대, 5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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