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누가 될지, 내일 오후에 결정됩니다.
당원 투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우세할 거라는 전망이 많지만 각 후보들은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승기를 잡았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10% 포인트 이상, 홍준표 후보는 5% 포인트의 격차로 승리할 거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투표율이 실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김민찬 기자가 전망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엔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됩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당원투표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홍준표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따돌렸다고 자신했습니다.
30명이 넘는 현역 의원과 대다수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캠프 소속인데다, 9월 이후 가입한 신규 당원 중 60% 이상이 윤 후보 지지층이라고 주장합니다.
[권성동/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9만 명 중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에서 신규로 가입한 당원 수가 한 11만 몇 천명으로 62% 정도 됩니다."
윤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도 박빙으로 봤습니다.
지난주엔 이른바 '개 사과' 논란으로 뒷걸음질쳤지만 이번 주 다시 반등했다는 겁니다.
[이상일/윤석열 캠프 공보실장(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여론조사를 보면요 윤석열 후보가 상승세를 계속 타고 있습니다. 이길 수도 있고 초박빙의 접전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반면 홍준표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에서 10%p 정도 앞서고 있다며 결국 5%p 넘는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개 사과 파문 이후 식용개 발언과 서민 교수의 호남 비하 망언이 겹치면서 지지율 격차가 더 커졌으면 커졌지 좁혀지진 않았다는 겁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제가 10% 이기고 있는데 갑자기 그게 바뀔 수 있을까요. 갑자기 바뀌고 나면 여론조작이 되죠."
당원 투표도 1,2차 예비경선 때와는 달리 접전 양상이라고 주장합니다.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당원들의 투표율이 높았고, 9월에 가입한 신규 당원 상당수도 홍 후보에 우호적인 젊은층 이라는 겁니다.
[이언주/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더욱 더 고무적인 것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2040의 남성층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저희가 주목을 하고 있구요."
국민의힘 당원 투표에는 36만 3천여 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63.89%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도 오늘 저녁 모두 끝나 득표율 합산만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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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민찬
윤 "10%p 이상 승리" vs 홍 "5%p 넘게 이긴다"
윤 "10%p 이상 승리" vs 홍 "5%p 넘게 이긴다"
입력
2021-11-04 19:48
|
수정 2021-11-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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