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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깐부" vs "내 역할 끝"‥후유증 계속

"우리는 깐부" vs "내 역할 끝"‥후유증 계속
입력 2021-11-07 20:05 | 수정 2021-11-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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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홍준표 의원에게 '우리는 깐부'라며 원팀협조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는데요.

    여기에 홍준표 의원의 지지층이었던 2030 세대들이 탈당을 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비난하고 나서면서, 경선 후유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자신의 SNS에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선배님으로 부르면서, 홍 의원의 짧은 낙선 연설은 "뭉클했고" 미소는 "맏형 다웠다"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원팀 협조를 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대한 빨리 홍 후보를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어제)]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씀을 하셨기 떄문에, 제가 가장 빠른 시일내에 한번 뵙고 자리를 가질 생각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에 나온 홍 의원의 입장은 냉랭했습니다.

    "자신의 역할은 종료됐다"면서 특히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상 선대위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돼 원팀 구상이 시작부터 비꺽거리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경선 후유증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 홈페이지에 "당이 민심을 버렸다", "노인의힘을 떠나겠다"는 2030세대 중심 홍 의원 지지층의 탈당 인증 게시글이 이어지자 윤 후보 지지자들이 "가짜 당원은 빨리 탈당하라" "홍준표를 출당시켜라"는 글을 올리면서 세대간 비방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2030세대와 중도층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윤석열 후보는 이번 주 광주와 봉하마을을 찾아 외연 확장을 시도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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