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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 채운 검은 연기‥가구점이라 커진 불

제주 도심 채운 검은 연기‥가구점이라 커진 불
입력 2021-11-07 20:07 | 수정 2021-11-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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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제주 시내에 위치한 가구점에서 불이나 주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는 짚트랙을 타던 여성이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추락을 방지하는 안전 그물망은 없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 한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을 잡기 쉽지 않습니다.

    화재가 난 곳은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한 가구 판매점.

    [최초 목격자]
    "'사장님, 가게 불났어요 빨리 나오세요' 하고전화를 끊었어요. 그러자 불이 삽시간에 저쪽으로 많이 번지더라고요. 엄청 나게 번졌어요."

    소방차 53대가 투입돼 약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휴일이라 가게가 비어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구점 740제곱미터, 약 2백평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고남기/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가구점 화재 특성이 상당히 연소 속도가 빠르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불길이 가장 센) 최성기에 도달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일상회복으로 주말 나들이 인파가 늘어난 가운데,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는 공중 레저기구를 타던 30대 여성이 5미터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철제 레일에 끈으로 매단 의자에 앉아 밑으로 내려가는 일명 '짚트랙'이란 기구였는데, 경찰에 따르면 레일의 연결 부위가 갑자기 끊어졌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놀이기구에는 추락할 경우를 대비한 안전 그물망이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안전망이 없고, 밑에 눈썰매장 운영하는 곳인데, 지금은 눈이 없고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경사면이죠."

    소방당국은 피해 여성을 닥터헬기에 태워 원주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와 안전망이 설치되지 않는 이유를 수사 중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손세호 /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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