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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얼굴 마주한 '이-윤'‥'1:1 토론' 놓고 신경전

처음으로 얼굴 마주한 '이-윤'‥'1:1 토론' 놓고 신경전
입력 2021-11-10 19:52 | 수정 2021-11-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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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고 처음 공식 행사에서 만났습니다.

    손을 맞잡거나 귀엣말을 할 정도로 첫 만남의 분위기는 일단 좋았는데요.

    대신, 이 후보가 제안 한 1 대 1 토론을 두고 양측은 오늘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처음 만난 건 한 언론사 주최 포럼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반갑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이 후보는 축하인사부터 건넸고 윤 후보는 성남지청 검사시절 변호사였던 이 후보와의 인연을 거론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우리가 이십몇 년 전에 성남에서 법정에서 자주 뵙던 사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보기는 봤을 텐데 저는 기억에 없더라고요. 왜냐하면 제가 형사사건을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니 그래도 이따금씩 (변호사로 법정에) 들어오셨어."

    연단에 오른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정책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따로 마련하자고 거듭 제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존경하는 우리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데… 꼭 해야 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단체사진을 찍으며 이 후보가 말을 건네는 장면도 포착됐는데,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갖자고 하자 윤 후보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반면에 윤 후보 측은 "예의를 표시한 것이지 특정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해석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가급적 매주 만나 1대1로 민생현안을 토론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권성동/윤석열 후보 비서실장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정례회동은) 대장동 게이트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이재명 후보가 이를 벗어나기 위한 소위 말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꼼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윤 후보 측은 다만 "이재명 후보가 특검을 수용한 뒤 회동을 제안하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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