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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수험생 '살얼음 수능'‥내일부터 고교 원격으로

50만 수험생 '살얼음 수능'‥내일부터 고교 원격으로
입력 2021-11-10 20:19 | 수정 2021-11-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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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능을 8일 앞두고 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 끼리 접촉을 줄이기 위해 내일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비대면 수업으로 바뀝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고등학교.

    선후배들이 준비한 응원 문구가 빼곡합니다.

    하지만 정작 응원을 받아야할 고3 학생들의 교실은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주부터 고3 전체가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합니다.

    [배준우 고교 교사]
    "아이들이 수능에 대비해서 혹시나 이런 확진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7세에서 18세까지 학생 확진자는 증가추셉니다.

    10월 둘째주 1,523명에서 점점 늘어다더니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주 2,576명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고3 수험생]
    "수능 당일도 코로나 걸릴까봐 좀 걱정이지만 수시 면접 같은 거 갈 때 코로나 걸리면 못 가기 때문에 그게 더 걱정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66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2명입니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31곳에 4백개 가까운 병상과 3천여 명이 응시가능한 별도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확진자, 자가격리 수험생의 증가 등 만약의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자 추가적인 병상과 시험장 확보를 더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수능 전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나 확진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보건소와 지역교육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 시험장에서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하는데 2교시가 끝난 후 수험생이 직접 설치한뒤 식사 후에 반납해야 합니다.

    18일 수능이 끝나고 22일부터는 전면 등교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24.7%에 불과한 10대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이준하/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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