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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넘치는' 손흥민 "관중 응원 너무 설레요"

'흥 넘치는' 손흥민 "관중 응원 너무 설레요"
입력 2021-11-10 20:48 | 수정 2021-11-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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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 아랍에미리트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의조가 빠진 만큼 이번에도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손흥민.

    [송범근]
    "마사지 받고 왔어요."

    [손흥민]
    "마사지 받았는데 피곤하면 어떻게 해!"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나라를 대표해서 오는 건 언제나 영광스러운 거고 피곤하다는 건 사실 핑계죠."

    25명 전원이 모인 첫 훈련이자,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에서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헛웃음을 자아내는 몸개그를 선보이는가 하면.

    [정우영]
    "야, 뭐하는데?"

    훈련 내내 유쾌한 너스레를 떨면서 친밀감을 높였습니다.

    [손흥민]
    "아~ 김진수, '개발' 같다고~!"

    '붙박이 원톱' 황의조가 빠진 이번 2연전에서 '공격의 열쇠'는 역시 손흥민입니다.

    시리아와 3차전에서 2년을 이어온 골 침묵을 깼고, 이란 원정에선 44년 만에 선제골까지 터트린 만큼 도우미보단 해결사 역할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2년 만에 가능해진 관중 입장은 더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한국에서 또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한다는 건 엄청난 사실은 특혜잖아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되는 것이 선수들의 몫이고요…"

    '수비의 핵' 김민재도 단짝 김영권이 빠졌지만 무실점 수비를 다짐하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팬분들도 이제 100% 들어오시고… 저희가 승리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4경기 동안 무승으로 현재 조 4위.

    이제 원정 경기가 더 많이 남은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일전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세훈 /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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