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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사직안' 본회의 가결‥'50억 퇴직금' 수사 속도

'곽상도 사직안' 본회의 가결‥'50억 퇴직금' 수사 속도
입력 2021-11-11 20:12 | 수정 2021-11-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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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찬성 194표 반대 41표,

    [박병석/국회의장]
    "국회의원 곽상도 사직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화천대유에서 6년 근무했던 아들이 50억 원을 퇴직금으로 받아 논란에 휩싸였던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40일 만입니다.

    사직안 처리에 앞서 통상 신상발언을 해왔던 전례와 달리, 곽 의원은 아예 본회의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직안 처리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아들이 받은 건 성과급"이란 주장을 이어가며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특권을 내려놓고 수사에 정정당당히 임하라고 몰아세우는 한편, 검찰에도 조속한 소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입니다. 사직안이 처리돼도 곽상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었다라고 하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곽 의원은 지난달 의원직 사퇴 회견 당시만 해도 50억 원은 화천대유와 아들의 문제라며 자신은 개입한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전 의원(지난달 2일)]
    "제가 한 일이 아니어서, 제가 회사하고 아들하고 사이에 있었던 일이어서 제가 내용 자체를 다 모르고…"

    하지만 검찰은 곽 의원이 성균관대 법대 동문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부탁으로 같은 대학 동문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무산될 뻔했던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대장동 사업 참여가 성사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곽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소환 조사에 부담을 덜게 된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곽 의원을 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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