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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도 방역패스‥"청소년 백신 접종 적극 권고"

어린이집도 방역패스‥"청소년 백신 접종 적극 권고"
입력 2021-11-12 19:42 | 수정 2021-11-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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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확진자 중 절반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 청소년이거나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입니다.

    정부가 아이들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 어린이집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고 요양병원 종사자는 코로나 검사를 일주일에 두 번씩 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노원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생 2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어린이집의 집단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하루 평균 22.4명이 발생했는데, 11월에는 첫째 주에만 51.3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로 교직원이나 가족들로부터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더구나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전파가 빠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소아·청소년은 성인에 비해서 면역이 약해 쉽게 감염되고 있습니다. 무증상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이에 따라 정부는 어린이집에도 노래연습장이나 실내체육시설처럼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린이집에 외부인이 출입하려면 백신접종증명서나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유치원의 경우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예방 접종이 가능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해선 백신을 맞아달라고 적극 권고했습니다.

    청소년 백신 1차 접종률이 30.5%로, 성인에 비해 훨씬 낮은 점을 코로나 확산의 원인으로 보고 권고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 상당히 많은 수가 나오기 때문에 결국은 빨리 접종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PCR 검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종합병원 7곳에 준중환자 병상확보 명령을 추가로 내려 52개 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장영근 / 영상편집: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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