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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무대 나선 윤석열‥미 방한단 접견·외신 회견

외교 무대 나선 윤석열‥미 방한단 접견·외신 회견
입력 2021-11-12 19:54 | 수정 2021-11-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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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방한 중인 미국 관료와 의원들을 만나고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는 등 외교 일정에 주력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정부 정책에 각을 세웠습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계 입문 뒤 처음으로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며 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안보를 넘어서서 글로벌한 이슈까지 한미간에 확고한 동맹이 더욱 중요한 이런 상황이 됐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美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한국보다 더 중요한 미국의 동맹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어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대북 정책 구상을 제시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출발점으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한 반대 입장부터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의 진전 없는 종전선언은 안보만 위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정치적인 선언인 종전선언만 먼저 할 경우에 정전 관리체제인 유엔사가 무력화되기가쉽고.. (비상 상황시) 대한민국의 안보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수가 있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통해, 비핵화 진전에 따라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해야 한다는 자신의 대북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4자나 6자 회담보다는 남북미가 상시적으로 논의할 3자 회담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현 정부 비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대일관계가 과연 존재하냐라고 할 정도로 지금 뭐 외교관계 자체가 지금 실종돼있는 상황으로 다들 알고 있습니다."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양국이 국익에 부합하게 협력하면 해결될 거란 낙관적 전망 외에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평생 검사를 했는데 외교를 잘 할 수 있겠냔 질문에 윤 후보는 "검사 시절부터 국제 관계에 관심을 갖고 독서 등을 해왔다"며 정계 입문 뒤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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